본문 바로가기

Lifetime

체코 여행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 해외는커녕 국내도 다녀본 곳이 별로 없다.
활동 반경이래 봐야 집 앞 편의점이나 버스 한두 정거장의 마트 같은 곳이 
전부다.

낮잠을 자다 체코를 가는 꿈을 꾸었다. 
가슴이 엄청나게 두근거렸다. 
모르는 여행객과 지금 내가 얼마나 떨리는지에 대하여 신나게 이야기도 나누었다.

비행기가 아니라 기차를 타고 갔는데 얼마 걸리지 않아서 체코 도착.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설렘으로 한 걸음에 역 밖으로 나가보니 

체코의 풍경이 우리 동네 목동사거리와 오목교를 합쳐놓은 모습이라 
정말 너무 실망해서 머리가 띵했다.

안내받은 숙소는 동네 다세대 주택. 
그리고는 잠에서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