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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ime

후라이드나이트


6년전쯤 여럿 친구들과 프로젝트성 매거진을 출간 하기위해
시내에서 작업을 하던중 당시 같이 지내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집앞 치킨집이 폭발해서 우리집 대문이 날아갔다고.

급히 집에 돌아와보니 정말 대문이 없었고
후라이드 냄새가 은은히 풍기고 있었다.

만약 약속시간이 조금이라도 어긋났다면 친구도 나도 그냥 집앞을
지나가던 행인도 피 와 양념 범벅이 되어 
후라이드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워서 잠이 오지 않았다.